열 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어린이 집을 다녀 온 우리딸에게서 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열나는 우리 아이의 축 늘어지는 모습에 바라보는 부모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열이 발생하는 이유
열이 발생하는 이유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한 감염이 원인입니다. 인두염, 편두염, 기관지염, 열감기 등이 열을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여름에는 수족구, 겨울에는 독감이 유행하고 장염, 구내염과 아데노바이러스 감염도 열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이 발생한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면역체계를 가동시켜 바이러스와 세균과 싸우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감염이 되면 우리 몸은 정상체온에서 체온을 높여 바이러스를 잡아 내기 위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따라서 열이 난다는 것은 건강한 면역체계가 작동한다고 이해 하면 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 방법
1. 아이가 열이 나게 되면 가장 먼저 정확한 체온을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발열이 발생되면 해열제 복용이 권장되지만 아이가 열이 나더라도 보채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해열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2. 가벼운 목욕하기 물은 공기보다 좀 더 빠른 시간내에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열제 복용을 통한 해열의 효과보다 가벼운 목욕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차가운 물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벼운 샤워를 권장합니다. 체온보다 조금 낮은 미온수가 열을 내리는데에 보다 효과적입니다. 목욕이 제한 될 경우 수건에 물을 적셔 이마나 몸에 올려 열을 내리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3.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열 발생은 수분 손실을 유발하여 이로 인해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물을 조금씩 음용하여 수분을 충분히 유지시켜 줍니다. 4. 체온 조절이 용이하도록 가볍고 헐렁한 옷으로 갈아 입힙니다. 옷을 여러겹 입히면 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갇혀 있어 열을 계속 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오한으로 추위를 탈 수 있어 얇은 이불을 준비해 두고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내려 줍니다. 이때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은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5. 아이가 열로 인해 계속 불편함을 느끼거나 열이 계속 오르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합니다. 해열제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해열과 진통에 효과적인 타이레놀 계열의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과 아스피린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약으로 해열과 진통, 항염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
아이의 소변색이 어두운 노란색을 띄고 냄새가 심할경우, 입과 입술이 마르거나 울었을때 눈물이 나지 않는 경우는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문제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호흡이 빨라지거나, 숨쉬기가 힘들어 숨소리가 쌕쌕거릴때, 입 주위가 부으면서 컹컹되는 기침을 할 때, 피부나 점막에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피부의 변색이 발생하는 청색증에도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항상 아이의 상태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열이 발생하는 원인이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으니 열을 단순히 내리는 방법에서 열이 발생하는 원인을 정확히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