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효능, 그리고 독성

비타민은 신체기능 조절을 가지고 있는 우리몸의 필수영양소이나,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독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약들은 우리 몸에 비타민 흡수를 증가시키기도 하고 비타민 기반의 어떠한 화합물을 포함함으로써 비타민 독성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2017년 미국에서 60,000여 건의 독성 노출은 비타민이 원인이며, 이중 42,000여 건은 5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 National Poison Data System
다행히 비타민 독성과 관련하여 의학적으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증상을 인지하고 비타민 독성의 원인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은 무엇일까요?

우리몸의 필수 영양소 그룹인 비타민은 뇌, 혈액, 피부와 뼈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은 많은 종류가 있는데 우리 몸에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얻어 집니다.
  비타민 A
  비타민 B1(티아민)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비타민 B3 (나이아신)
  비타민 B5(판토텐산)
  비타민 B6
  비타민 B7 (비오틴)
  비타민 B9(엽산, 엽산)
  비타민 B12(코발라민)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
  비타민 D(칼시페롤)
  비타민 E(알파토코페롤)
  비타민 K(필로퀴논, 메나디온)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

비타민 과다복용의 위험성을 결정하는 것은 지용성 비타민인지 수용성 비타민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비타민 A, D, E, K를 제외한 모든 비타민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우리 몸에 사용되며 오랜시간 어떤 신체 조직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A, D, E, K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우리 몸은 이러한 비타민을 장기간 사용을 위해 지방에 흡수하여 저장을 합니다.

따라서 지용성 비타민을 오랜 시간 고용량으로 복용할 때 건강 문제를 야기합니다.
즉 일일 권장량 이상의 멀티 비타민이나 비타민 보충제(이하 영양제 라고 표현)를 복용할 때는 전문가과 항상 상의를 하고 비타민을 선택, 복용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용량 비타민을 섭취하면 몸에 필요한 양만 흡수하고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하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그럼 각각의 비타민과 잠재적인 증상, 진단 및 치료등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비타민 A

비타민 A는 시력과 면역체계 반응, 그리고 장기 기능을 정상적으로 촉진하도록 우리 몸에 사용됩니다.
동물의 간과, 신장, 생선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유제품과 달걀에 적당한 농도로 함유되어 있는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당근, 고구마에도 비타민 A의 적절한 공급원이 됩니다.

동물성 식품은 우리 몸에서 소화를 통해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비타민 A가 형성되어 만들어져 있지만, 식물성 식품의 경우 종종 우리 몸의 간에서 비타민 A로 만들어 질수 있는 프로 비타민 A라고 불리는 카로티노이드를 함유라고 있습니다.

식품이나 영양제에 포함한 비타민 A의 양은 레티놀 활성당량(RAE)으로 표시되는데 레티놀은 베타카로틴과 같은 다양한 프로 비타민 A 화합물이 체내에서 얼마나 쉽게 비타민 A로 변하는지 측정하는 단위 입니다.
국제 단위는 IU 로 표시 할 수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규정은 마이크로그램(mcg)으로 레티놀 활성당량(RAE)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동물에서 얻는 비타민의 권장량과 레티노이드 성분의 영양제의 권장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아래의 권장량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8세 이상의 남성 : 900 mcg REA
  18세 이상의 남성 : 700 mcg REA
  만 18세 이상의 임신자 : 권장하지 않음
  수유자 : 1,300 mcg REA

성인은3,000 mcg REA 이상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비타민 A 영양제를 섭취하게 되면 태아의 발달 장애를 초래하는 테라토제성 효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영양제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꼭 의사와 상담하세요!!

증상

일반적인 비타민 A 독성은 피부에 영향을 주어 홍조를 띄는 것처럼 붉어지거나, 피부가 끈적해지는 등 자극적인 것이 발생합니다.
만성적인 과도한 영양제  복용은 아래와 같은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개골의 압력 변화(두개내 고혈압)
  시력변화
  메스꺼움
  어지럼증
  편두통
  골통
  혼수상태
  죽음

이러한 심각한 증상은 뼈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과 간 손상에 해당합니다.

원인과 치료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된 영양제 외에 간이나 생선 기름과 같은 동물성 식품원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 A의 독성 위험이 높아집니다.
많은 종합 비타민들이 비타민 A와 프로비타민 A를 모두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제에 어떤 종류를 함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근에서 발견되는 프로비타민 A는 식물 유래 베타카로틴은 이미 형성된 비타민 A와 다르게 대사되기 때문에 비타민 A 독성의 심각한 증상에 대한 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따라서 당근을 먹는데에 거부감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 프로 비타민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몸의 간에서
   비타민 A로 만들어 지는 영양소 입니다.

어떤 약들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를 흡수 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인 체중 감량약(다이어트 약)인 오르리스타트는 비타민 A를 포함한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감소 시킵니다. 그래서 오르리스타트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비타민을 별도로 리포좀이라 불이는 약을 복용합니다.

레티노이드라는 약은 비타민 A와 관련 된 화합물로 구성되어 혈액이나 피부,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 치료용으로 쓰입니다만 이 역시 비타민 A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면 독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비타민 A 만성 독성이 진단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비타민 A 섭취를 줄이는 것입니다.
독성이 과도하게 높게 측정되면 활성탄을 복용해야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밖의 비타민 그룹

비타민 B
신진대사에 중요한 비타민 B군은 뇌, 근육, 피부, 그리고 머리카락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타민 B3와 B6를 제외하고는, 비타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각한 비타민 독성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먼저 독성의 위험이 있는 B3와 B6을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비타민 B3 (나이아신)
비타민 B3는 고기와 생선, 잎이 많은 녹색채소와 통곡물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남성이 16mg, 여성이 14mg입니다.
비타민 B3는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기 위해 치료적으로 사용되지만 하루 50밀리그램(mg) 이상을 오랜기간 복용할 경우 독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임신을 했다면 과도한 비타민 B3는 선천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B3는 1회 과도하게 섭취하더라도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통풍이 있는 경우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고 스타틴과 함께 복용하면 근육에 영향을 주고, 손상된 근육 조직이 혈액 속으로 화학물질을 방출하면서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인 횡문근융해증의 위험을 더 높입니다.
또한 비타민 B3는 소화성 궤양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나이아신 플러시" 라고 불리는 비타민 B3 독성의 초기 증상은 혈관을 확장시켜 피부가 붉어지면서 가려움증과 화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장기 복용은 위험합니다


비타민B6
비타민 B6는 돼지고기와 가금류, 생선, 그리고 통곡물과 콩류, 블루베리 등에서 발견되는 피리독신과 관련된 화합물 그룹으로 성인의 경우 1.3mg~2mg이 권장됩니다.
장시간에 걸쳐 섭취하는 1,000mg–6,000mg의 극단적인 용량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하지 마비 및 따끔거림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협응력 상실, 피부 병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영양제를 중단하면 증상이 보통 완화됩니다.


비타민 B1, B2, B7, B12 에서는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 B5, B7 역시 독성은 없지만 과도한 섭취는 설사를 유발하거나, 빈혈 증상이 각각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 (티아민)
비타민 B1는 티아민이라고 하며 쇠고기, 돼지고기, 통곡물, 콩류, 견과류, 해바라기씨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남성 1.2 mg (밀리그램), 여성 1.1 mg 입니다.

비타민 B2 (리보플라빈)
리보플라빈이라고도 알려진 비타민 B2는 유제품, 계란, 육류, 연어, 통곡물,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남성 1.3mg, 여성 1.1mg입니다.

비타민 B5 (판토텐산)
판토텐산으로도 알려진 비타민 B5는 닭고기와 계란 노른자, 유제품, 통곡물, 콩류, 버섯,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5mg입니다.

비타민 B7 (비오틴)
비오틴이라고도 알려진 비타민 B7은 간, 돼지고기, 계란, 유제품, 바나나, 고구마, 견과류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30mcg입니다.

비타민 B9 (엽산, 엽산)
일반적으로 엽산 알려진 비타민 B9는 임신 중 태아의 초기 뇌와 척추 발달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포 생성에 중요합니다.
감귤류와 잎이 무성한 녹색에서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인의 권장량은 400mcg이고, 임신한 사람은 600mcg, 수유하는 사람은 500mcg를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B12(코발라민)
코발라민이라고도 알려진 비타민 B12는 유제품, 계란, 생선, 가금류 및 육류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인의 권장량은 2.4 mcg입니다.


비타민C
아스코르브산으로도 알려진 비타민 C는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몸 안의 조직의 성장과 회복을 위해 몸에 항산화제로 사용됩니다.
감귤류 과일, 감자, 고추에 함유되어 있고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남성 90 mg, 여성 75 mg입니다.

비타민 C는 독성은 없지만 매일 2,000 mg의 많은 양의 섭취는 설사, 경련, 메스꺼움을 일으키며 소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칼시페롤이라고도 하며 칼슘 흡수와 뼈 형성을 돕습니다.
프리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될 수 있지만, 실내에서 오랜시간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비타민 D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영양제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1~70세 성인 1일 권장량은 15mcg(600IU), 71세 이상 성인 20mcg(800IU)입니다.

하지만 매일 100mcg (10,000 IU) 이상의 비타민 D 영양제를 복용하면 독성을 유발하여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신장 결석, 반복적인 구토 및 메스꺼움, 변비, 과도한 갈증과 배뇨, 체중 감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고용량 복용은 암 위험, 심장 문제, 그리고 뼈 골절의 위험 증가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비타민E
알파 토코페롤로도 알려진 비타민 E는 신체의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산화 방지제로 사용되는 여덟 개의 관련된 화합물의 그룹입니다.
생선, 식물성 기름, 견과류, 씨앗, 밀, 그리고 잎이 무성한 채소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15mg입니다.

영양제로 300mg 이상을 매일 남용하면 뇌졸중, 전립선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K
필로퀴논과 메나디온으로도 알려진 비타민K는 혈액 응고에 중요한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우유와 콩기름, 그리고 잎이 무성한 녹색 채소에 함유되어 있고 흡수가 떨어지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영양제 복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성인 하루 권장량은 남성 120mcg, 여성 90mcg입니다.
쿠마딘(와파린)과 같은 경구용 항응고제(혈액 희석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비타민K 보충 섭취를 피하세요.

마무리

비타민 뿐 아니라 우리몸에 중요한 영양소가 많습니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고 음식에서 부족한 것은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 준다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 할 수 있을 겁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때에 아무런 지식없이 무작정 많이 복용하게 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이 어렵다면 적정량의 비타민을 영양제로 복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다만 의사나 약사와 꼭 상의를 해서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복용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